전세계 스포츠 스타의 몸값 랭킹이 공개됬씁니다.
2024년 스포츠스타 몸값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가 전 세계 운동선수 수입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12개월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총 2억6000만 달러(약 3523억 원)를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로 포브스 선정 스포츠 선수 수입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호날두는 지난 1년 동안 하루에 약 9억6520만 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2위는 욘 람(30·스페인)인데요. 지난해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LIV골프로 옮긴 람은 최근 12개월 동안 2억1800만 달러(약 2954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람이 이 랭킹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LIV
LIV를 무엇인가의 영문 약자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숫자 ‘54′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고대 로마에선 일곱 가지 로마자를 조합해 숫자를 표기했는데, 그중 50을 의미하는 L과 4를 의미하는 IV을 조합하면 LIV로 54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54′란 이름을 붙인 이유는 18홀 코스를 4라운드에 걸쳐 총 72홀을 도는 PGA 대회와 달리 LIV 대회의 경우 3라운드, 즉 54홀만 돌면 되기 때문인데요. 그 뿐만 아니라 54는 아울러 골프에서 ‘꿈의 숫자’로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보통 한 라운드의 18홀 기준 타수의 합이 72타인데, 매 홀마다 버디(파 -1)를 성공하면 54타가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위였던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는 1억3500만 달러(약 1834억 원)로 올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메시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연봉으로 2045만 달러를 받습니다. MLS 전체 29개 팀 가운데 25개 팀 선수단의 각 연봉 총액이 메시 한 명의 연봉보다도 적다”고 전했습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는 1억2800만 달러로 4위,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가 1억11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습니다.
제임스는 연봉 외 수입 8000만 달러, 메시는 7000만 달러로 호날두를 앞섰는데요.
그리고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1억1000만 달러·프랑스), 네이마르(1억800만 달러·브라질), 카림 벤제마(1억600만 달러·프랑스)가 6∼8위를 차지했습니다.
9위는 NBA 스타 스테픈 커리(1억200만 달러·미국), 10위는 미국프로풋볼(NFL) 라마 잭슨(1억100만 달러·미국)입니다.
포브스는 집계 이후 처음으로 톱10의 최근 1년간 수입이 모두 1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톱10 수입 총액은 13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역대 최고액 기록(11억1000만 달러)을 경신했습니다.
한편 10년간 7억 달러로 세계 스포츠 사상 최고 연봉 계약을 한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8530만 달러로 13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