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서 많이 쓰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유니티가 가격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유니티?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임엔진 중 하나가 유니티입니다.
유니티는 모바일 게임은 물론 PC, 콘솔에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과거부터 저렴하지만 좋은 성능과 개발하기 편리한 환경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유니티(Unity)는 3D 및 2D 비디오 게임의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게임 엔진이자, 3D 애니메이션과 건축 시각화, 가상현실(VR)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을 위한 통합 제작 도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니티는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웹브라우저(WebGL) 등 27개의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제작 도구인 유니티 에디터는 윈도우와 맥OS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유니티는 2005년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애플 OSX용 게임 엔진으로 최초 공개되었고,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 게임엔진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가장 인기있는 게임엔진이며, 등록 개발자 수는 5백만 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엔진 자체에 라이트 매핑, 물리 엔진 등 미들웨어를 탑재했으며, 에디터에 내장된 애셋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의 애셋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티 요금 변경
그러나 유니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라이선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새롭게 발표된 유니티 런타임은 2024년 1월 1일 이후부터 다운로드 숫자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1년 동안 최소 매출 기준을 초과하고 총 누적 설치 횟수를 초과하면 요금이 부가됩니다.
발표와 동시에 유니티는 소규모 게임에 영향이 없도록 매출 기준과 게임 설치 기준을 높게 잡았으므로 게임이 큰 성공을 하기 전까지는 요금을 지불할 일이 없다고 밝혔으나 게임업계의 시각은 다른데요.
무료 사용자나 소규모 개발팀을 위한 유니티 플러스는 유니티로 게임을 개발한 후 맻루 20만 달러가 초과한 경우 20만 다운로드 이후부터는 설치 1건당 20센트의 요금이 부과되게 됩니다. 기업용으로 사용되는 프로와 엔터프라이즈는 1년간 100만 달러, 누적 설치 100만회를 기준으로 설치횟수를 초과하면 1센트에서 15센트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단 인도와 중국은 신흥 시장 요금을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니티가 발표한 신규 라이선스 정책으로 개인이나 소규모 게임사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을 전망인데요. 바로 우리가 게임을 단순히 다운로드만 받거나, 삭제하고 다시 받는 등 여러 케이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니티의 새로운 정책이 공개된 이후 게임사에서는 게임엔진을 언리얼료 교체해야 하나 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황금알을 낳는 게임 엔진 플랫폼을 갉아 먹는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이 유니티와 언리얼이기 때문입니다.
향후 전망
논란이 되자 유니티는 해당 정책을 철회했는데요.
현재 압도적인 유니티의 점유율이 이번 정책으로 신뢰할 수 없게 되어, 언리얼 등으로 이동하는 촉매제가 될 것 같습니다.
과연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